연내 서해안 중앙 중부 등 3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목포 진주 등을 오갈때 걸리는 차량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버스 요금도 현재보다 10∼36%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11월말 중부고속도로 대전∼진주 구간 공사가 끝나는데 이어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1백3.7㎞가 이달 27일께 완공되며 서해안고속도로 무주~함양,중앙고속도로 제천~풍기도 연말까지 완전 개통된다고 11일 발표했다. 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횡계~강릉) 4차로 확장공사도 오는 11월 마무리된다. 신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이나 인천에서 진주 목포 방면으로 가거나 강원도 춘천에서 대구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보다 약 40분에서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버스 요금도 2천∼4천원 정도 내리게 된다. 현재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국도나 우회 고속도로를 운행하고 있다. 건교부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인천∼목포까지의 거리는 약 44㎞,시간은 50분 정도 단축되며 요금도 현재 1만6천원에서 1만4천4백원으로 1천6백원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울∼진주,춘천∼대구 구간도 중앙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어 거리는 약 1백㎞,운행시간은 1시간 이상 줄어든다. 요금도 3천∼4천원 가량 싸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1백17개 노선 변경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시·도에 변경된 운행거리를 정확히 측정한뒤 운행시간과 요금 등을 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