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은 5백만원대의 저렴한 월드카를 공동 개발, 빠르면 2003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두 회사 관계자들이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배기량 1천4백∼1천6백cc의 소형차를 개발, 5천유로(약 5백77만원)에 내놓을 방침이다. 두 회사의 월드카는 푸조와 도요타가 공동 개발중인 동급 모델을 경쟁 대상으로 하고 있다. 푸조와 도요타가 개발중인 월드카는 8천유로(약 9백23만원)선 밑에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지분의 36.8%를 보유하고 있는 르노는 월드카를 우선 루마니아 현지의 닛산 공장라인에서 생산한 후 전세계 닛산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