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올림픽] 대만 최대 복병 .. 한국 4연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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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능올림픽 대회에서도 한국이 우승할 수 있을까.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들은 한국의 우승을 자신하면서도 대만 등 경쟁국에 우승을 내줄 수도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대회 준비에 열중하느라 선수 훈련 등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일부 지적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만 스위스 프랑스 등의 4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주의 국가는 대만.
지난 93년 대회를 개최하고 우승까지 차지한 대만은 당시의 영광을 되살리기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해 왔다.
스위스와 프랑스 등 유럽 선수의 기량도 급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연승(連勝)을 더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열린 35회 대회중 12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명실공히 최고의 기술강국이다.
한국이 기능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때는 지난 6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16회 대회.
당시 참가 선수는 9명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7회 대회에서는 종합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급기야 77년 23회 대회부터 91년 31회 대회까지 사상 초유의 9연패를 이룩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93년 대만에서 열린 32회 대회에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대만에 밀려 종합우승을 내줘야 했다.
이후 반격에 나서 95년 우승을 되찾은후 99년 대회까지 모두 우승하는 실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