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피텔그룹과 대규모 GSM 단말기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발표, 열여드레만에 상한가에 올랐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최소 50만대의 GSM 단말기를 분할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50만대 전량을 수출할 경우 계약금액은 8,250만 달러, 한화로 약 1,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해 매출 2,706억원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공시를 통해 이중 1차로 GSM 단말기 22만대, 471억5,100만원 어치를 우선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8만대에 대한 금액은 내년 시장상황에 따라 추후 협의키로 했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25원, 14.53% 높은 9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13일 이후 3주 중 처음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조금 줄어든 21만690주였다. 거래대금은 1억원. 전날보다 10원, 1.16%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 중 중국 수출계약 발표와 함께 강세로 전환, 이후 장 마감까지 상한가를 지켰다. 985원 상한가 매수잔량은 178만6,440주였고 매도잔량은 한 주도 없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