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당초 예상대로 진념 부총리가 유임됨에 따라 경제정책 수행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재경부는 이번 개각시기가 진 부총리의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과 맞물리면서 관련 보도자료도 내지 못하는 등 난감한 상황이었다. 진 부총리는 당초 이날 오전 9시35분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개각발표를 지켜본뒤 이날 오후 1시 출국키로 일정을 미뤘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 교체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였지만 개각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결과를 알 수 없어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었다"면서"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현대투신과 대우자동차 협상 등 현안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제팀이 다시 신임을 받게된 만큼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