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등 개성강한 영화 만나보세요"..'이색 영화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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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바람에 가을이 묻어나는 계절,극장가 주변에서 다채로운 영화행사들이 풍성하다.
B급공포,독립영화,동성애,여성감독 단편등 일반 스크린에서 만나기 힘든 개성강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영국 해머 공포영화제=가을에 만나는 피빛 공포.아트선재센터 아트홀(www.artsonje.org)에서 영국식 공포영화의 대표격인 제작사 해머 프로덕션의 "프랑켄슈타인의 저주""드라큘라"등 7편을 상영중이다.
8일까지 매일 오후 4시.6시.8시.12일부터 16일까지는 시네마테크 부산(www.piff.org)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
암중모색 페스티벌=비주류 예술인들의 한바탕 난장인 "독립예술제 2001"에서 선보이는 독립영화축제.8~9일,13~16일,21~22일까지 홍대앞 떼아뜨르 추에서 다지털 자유참가작을 비롯해 16mm 독립단편등 개성 있는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오후 4시.6시.8시.(www.indiefestival.co.kr)
퀴어영화낙인찍기=국내 유일의 동성애 문화축제인 "무지개"가 독립예술제와 손잡고 선보인다.
14일 오후 6시.8시 떼아뜨르 추에서 "슈가힐"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마쵸사냥꾼"을 상영한후 관객과의 대화도 갖는다.
(www.rainbow2001.net)
촬영감독전,독일영화제=문화학교 서울 주관.문화학교 서울 시사실에서 15일까지 스벤 닉비스트,마이클 발하우스,로비 뮬러,미야가와 가즈오등 세계적인 거장 4인의 영상 세계를 소개하는 "촬영감독전"을 마련한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표현주의 양식을 도입해 초기 황금기를 맞았던 무성 영화들을 포함해 제2의 독일영화 중흥기로 꼽히는 뉴 저먼 시네마의 대표작들까지 독일 영화들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본다.
(www.cinephile.co.kr)
여성감독 특별전=한국독립영화협회 주관으로 13일~15일까지 아트선재센터.최근 활동이 활발한 여성감독들의 단편을 한자리에 모았다.
다음달 장편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선보일 정재은 감독의 "도형일기"등 여성감독 단편영화 14편을 상영한다.
매일 오후 3시 5시 7시 상영.입장료는 4천원.(02)334-3166/www.coincine.co.kr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