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운용 등 현대 금융 3사가 AIG(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컨소시엄에 넘겨지면 현대 관계자는 이들 회사의 경영진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5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매각 후 구성될 현대 금융 3사의 새 경영진에 현대 또는 현대 관계자를 배제한다는 조항이 AIG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측의 자금이 AIG 컨소시엄에 일부 포함돼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MOU 조항 때문에 현대측은 새 경영진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