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 '충동구매' 조심 .. 소비자피해 크게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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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판매원들의 악덕상술에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조식품 관련 소비자상담은 9천1백4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천9백24건에 비해 15.4%가 증가했다.
이에 따른 피해구제(해약,환불 등으로 해결)사례도 5백30건으로 작년보다 40%나 늘었다.
피해소비자의 53.4%는 판매원의 상술에 현혹돼 충동구매를 했다가 이를 해약하지 못했다.
부모의 동의없이 미성년자가 계약해 피해를 입은 경우가 38.3%를 차지했다.
소비자 피해는 대부분 방문판매(74%)와 길거리판매(23.6%)등에서 발생했다.
방문 판매원들은 "화장실이 급하다""물 한잔 얻어 먹겠다"는 이유로 문을 열게한 뒤 물건을 떠안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물건은 키토산이 1백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이어트식품이 53건,스쿠알렌 22건 등의 순이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