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국내외 채권단의 지원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닷새만에 1,000원대를 회복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하이닉스는 오후 2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85원, 9.24% 높은 1,005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투자자들의 집중 표적으로 떠오르며 거래가 폭주, 4억4,563만주가 손을 옮기며 단일 종목 최다 거래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하이닉스가 지난달 30일 남긴 4억2,410만주. 이날 하이닉스는 휴렛팩커드의 컴팩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7월 세계반도체 판매 부진 등에 따라 내림세로 출발한 뒤 약세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씨티그룹이 외국계 채권단으론 처음으로 신규 지원한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데다 한빛은행장이 추가 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