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쌀가공제품 상품화 추진" .. 제일제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일제당이 쌀을 원료로 떡 죽 식혜 조청 요구르트 등의 상품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판에 나선다.
쌀 가공제품 시장이 커지는 데다 남는 쌀소비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다.
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쌀에 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품화 연구를 전담할 전문기관인 '쌀가공센터'를 부산공장내에 설립하고 7명의 전문 연구원까지 확보했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적 쌀가공제품인 떡 죽 식혜 조청 장수(쌀발효요구르트)등에 대한 상품화를 추진하고 이들을 글로벌 제품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특히 밀가루를 위주로 한 '프리믹스' 타입제품을 응용해 쌀가루 등 시장성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가정에서 백설기 인절미 수제비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또 상품밥인 햇반의 경우도 현재 백미 오곡 흑미밥 제품에 이어 버섯밥 등 건강증진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까지 품목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햇반은 현재 미국시장에 연간 2백만식 정도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지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쌀가공센터의 김상유 개발팀장은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93.7㎏으로 70년대(1백36㎏)와 90년대(1백20㎏)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잉여쌀을 가공식으로 전환해 신규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