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가 컴팩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5주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보기술(IT) 부문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PC관련주와 함께 반도체 관련주 또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라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 8월 2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메리트까지 부각, 상승 탄력이 더해졌다.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지난 8월 1일 이후 24거래일 중 처음이다. 주가는 전날보다 280원, 11.62% 높은 2,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39만5,627주, 10억원 어치가 손을 옮겨 지난 8월 23일 71만1,588주 이후 아흐레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보다 60원, 2.49% 낮은 2,350원으로 장을 출발한 주가는 휴렛팩커드의 컴팩 인수 소식과 함께 상승반전, 가볍게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