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31)의 실내악 콘서트가 2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미 텍사스주립대 작곡과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케빈 푸츠, 1998년 미국 최고권위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스, 그리고 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하는 이번 실내악 무대는 '바이올린+기타' '바이올린+첼로' '바이올린+피아노+첼로' 등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진다.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김지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파야의 「스페인 민요풍의 6개의 소품」,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두오」,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다단조」 등을 연주한다. 98년 동갑내기 김유진씨(뉴욕 컬럼비아대 병원 레지던트)와 결혼한 후 한결 성숙해진 음악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 김지연은 그동안 뉴욕 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들과 협연했다. 입장료2만-6만원. ☎ 780-5054.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