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의 '스윙체크'] '빨랫줄 샷' 바라는 건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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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명교습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홍영표(49)프로의 지상골프레슨 "홍영표의 스윙체크"가 매주 월요일자에 연재됩니다.
77년 투어프로에 입문한 홍씨는 원로골퍼 한장상 프로에게서 사사했으며 현재는 주니어 및 국가대표 선수 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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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의 샷은 항상 빨랫줄처럼 날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프로들의 샷조차도 일정한 목표지점을 겨냥한다 해도 좌·우측으로 휘어지게 마련이다.
아마추어들 가운데는 일반적인 샷도 퍼트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직선으로 보내려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무리다.
퍼트처럼 직선으로 움직이려고 폴로스루 때 양팔을 곧장 길게 뻗어줄 경우 스윙궤도는 원을 형성하지 못한다.
스윙이 끊어지고 몸의 움직임이 멈춰버리기 때문이다.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자세히 보라.
폴로스루 때 클럽을 목표쪽으로 곧장 뻗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몸 회전에 따라 클럽헤드가 원을 그리면서 목표라인 안쪽으로 움직인다.
'골프 샷은 어느 정도 휘어지게 마련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골프를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잭 니클로스는 "스트레이트샷은 요행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