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박진영씨 음반사에 3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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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가수 박진영과 손잡고 뮤직 비즈니스에 진출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박진영씨가 운영하는 음반전문 프로덕션인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에 35억원을 투자,지분 50%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다음은 현행 61억원의 자본금을 61억5천만원으로 5천만원(전체지분의0.8%) 증자,발행 신주를 JYP측의 대주주에 넘기는 방법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주당 가격은 액면가(5백원)의 70배인 3만5천원으로 합의했다.
또 JYP측에 사외이사를 파견하는 형식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재웅 다음 사장은 "콘텐츠 분야 서비스 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9월께 다음 사이트내 JYP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과 JYP측은 다음 사이트를 통한 가사 공모,앨범 공동 마케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로열티와 제작 수수료 등으로 지난해 21억7천만원의 매출에 3억4천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는 매출 60억원,순이익 1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속가수는 박진영 박지윤 댄스그룹 god멤버인 김태우 등이다.
한편 이재웅 사장은 최근 증시에서 모 대기업과 회사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문과 관련,"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