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뉴욕上場 내주 '판가름' .. 김상훈 행장도 거취 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주택 합병은행 통합작업이 다음주 중대 고비를 맞는다.
30일 국민.주택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신청한 뉴욕증시(NYSE) 상장여부가 오는 9월5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합병추진위원회 관계자는 "5일 국민은행의 상장여부가 결정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상장유효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만약 불허되면 두 은행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3일 국민은행 김상훈 행장의 거취도 확정된다.
국민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은행에 추천할 이사진을 결정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합병은행의 이사회의장직을 맡을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주택은행은 지난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 이사진을 합병은행 주총 때까지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두 은행의 통합작업은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27일 합추위가 3백50여명 규모로 증원됐지만 국민은행측 파견직원 1백70여명은 합추위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30,31일 이틀간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자체 워크숍을 갖고 있다.
합추위 관계자는 "주초부터 새롭게 충원된 합추위 직원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뉴욕증시 상장 등의 문제가 걸려 있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