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케이비테크놀러지가 심사승인 후 제기된 특허권 소송으로 기존 등록절차가 전면중단돼 등록심사를 원점부터 다시 받게 됐다. 특허권 소송 규모가 작지 않아 재심의 과정에서 대주주 등이 지불능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승인이 번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국민카드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마을버스 등 교통카드시스템의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특허권을 케이비테크놀러지가 침해했다며 지난 23일 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