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금융교실'] '경기 나쁠때 예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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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가 나빠 시중금리가 매일 떨어지고 있지요.
이처럼 금리가 떨어질 땐 확정금리를 주는 예금에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확정금리를 준다는 건 예금에 가입할 때 금리를 정하고 그 금리를 만기때까지 준다는 것이지요.
중간에 시장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처음에 정한 금리를 계속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하락에 따른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 7%의 확정금리를 주는 예금에 가입했다고 치죠.
그런데 중간에 시중금리가 떨어져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내리더라도 그 고객은 만기때까지 연 7%의 이자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할때 이렇게 확정금리로 가입하면 아주 좋겠죠.
반대로 경기가 회복돼 금리가 올라가는 추세라면 확정금리보다는 변동금리 예금에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변동금리 예금이란 시중금리의 오르내림에 따라 예금금리도 따라 움직이는 예금입니다.
예금가입후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따라서 예금이자도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그만큼 이득이겠죠.
예컨대 처음에 연 5%의 예금에 가입했더라도 중간에 시장금리가 올라가 은행이 예금금리를 연 7%로 올린다면 이 사람도 그때부턴 연 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금리가 앞으로 오를지, 아니면 내릴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명한 경제학자들도 향후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어요.
만일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금방 부자가 되었겠죠.
이렇게 금리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다소 쉬운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 돈을 쪼개 예금하는 것입니다.
즉 일부는 확정금리예금에 가입을 해서 앞으로 금리가 떨어졌을 때의 손해를 피하고, 일부는 변동금리예금에 돈을 넣어 향후 금리가 올랐을 때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지요.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죠.
이젠 경기변화에 따라서 예금의 종류도 가려서 돈을 넣어두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