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정기적금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넣고 나중에 이익금이 생기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신탁상품인 '모아플러스 신탁'을 30일부터 1천억원 한도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탁은 가입자격이나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다. 또 수시로 입금하거나 적금처럼 매달 일정금액을 불입할 수 있다. 계좌에 이익금이 생겼을 땐 수시로 이익금을 찾을 수도 있다. 원금과 이익금의 수익자를 따로 지정하고 중간에 이익금 수익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때문에 고액신탁자의 경우 금융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매년초 이 신탁의 기준가격을 펀드 판매개시일 기준가격인 1천원으로 재조정했다. 이는 신탁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기준가격이 너무 높아지면 고객이 추가로 펀드에 돈을 입금하는 것을 꺼리는 단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02)729-0329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