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28일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네단계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채권단의 추가지원에 대한 지원방법, 규모, 시기 등이 불투명한 상태이고 영엉손실을 내고 있는 현 상황과 적기투자 부족, 반도체경기에 따라 영업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사업위험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반도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자구를 통한 현금유입도 미흡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또 채권단이 대규모 출자전환을 포함한 추가적인 지원을 논의하고 있으나 국내 투신권의 추가 부담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해외 채권단의 조기 상환 요청 및 기존 해외 투자자의 출자전환 반발 예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