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럽증시는 장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뉴욕증시 약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독일의 DAX 40 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3.28포인트 상승한 5,390.78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2% 내린 4,906.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영국증시는 서머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했다. 독일의 반도체생산업체인 인피니온은 이날 장초반 5.3%까지 상승했으나 도이치방크가 반도체장비 생산업계와 반도체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밝히면서 결국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반면 필립스는 지난주말의 시스코 효과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2.2% 올랐으며 프랑스의 경쟁업체인 알카텔도 1.8% 오른채 장을 마쳤다. 또 통신주들도 이날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도이치 텔레콤이 장초반 5.4%오른뒤 다소 하락했으나 결국 1.4% 오른채 장을 마쳤으며 신임사장 임명소식을 발표한 핀란드의 소네라도 이날 2.7%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에릭슨도 이날 소니와 이동통신 사업의 제휴협상이 다음달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3.5%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