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생활용 및 레저용 무전기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인 이노텔레콤(대표 황종연)은 차량용 음성호출기인 '차삐'를 개발해 생활용 무전기와 함께 국내시장 판매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노텔레콤의 차삐는 특허를 획득한 제품으로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무전기와 통화할 수 있어 주차된 차의 운전자를 바로 호출할 수 있다. 차삐가 호출할 수 있는 거리는 3㎞ 이내다. 따라서 차삐를 이용하면 이동통신전화나 유선전화를 통하지 않고도 차량이 있는 그 자리에서 운전자와 통화할 수 있다. 황종연 대표는 "전파 사용료나 전화요금 등 별도의 사용료가 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주차 때 일일이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도 돼 무척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노텔레콤은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백51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액의 90∼95%가 수출이다. (02)2632-8553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