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7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매수 선봉에 나서면서 상승길을 열고 있으나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여 엇갈리고 국내외적으로 별다른 재료 없이 주말을 앞둔 상황이어서 장에 신바람은 없는 상태다. 미국 주가가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 증가 등 경제하강 소식에 하락한 뒤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의 '잘 돼 가고 있는 중이야' 하는 말에 선물이 급등하는 등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고무돼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도하고 지수관련 대형주 중에서 삼성전자가 보합이고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은 꺾인 터여서 시장은 정체상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2분 현재 70.20으로 전날과 같은 보합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간외 거래 급등과 나스닥선물 상승에 힙입어 70.65로 강세 출발했으나 추격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70.15를 저점으로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1,660계약을 순매수하며 매수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전매플레이를 보이며 1,000계약을 순매도하고 증권, 투신, 은행 등 기관은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장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0대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48억원, 매도가 1억원으로 매수가 다소 많으나 움직임이 별로 없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보합에 SK텔레콤, 한국통신이 오름세를 보이고 건설과 은행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나 증권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엇갈린 가운데 570선의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