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채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은 23일 "우리나라의 항공안전등급 하락에 따른 일시적 계절적 수요증가로 항공기 공급능력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국 등 안전1등급 국가로부터 항공기를 임차해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에 첫 출석,"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은 주요인이 운항.정비검사관 등 감독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 미흡"이라면서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 부분 개선에 최소 6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장관은 "행자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항공청 신설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