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6·미국)의 미국 PGA투어 '왕중왕전' NEC인비테이셔널 3연패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우즈는 22일(현지시간) 대회를 하루 앞두고 복통이 났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우즈는 이날 연습라운드 내내 대회장인 미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CC(파70)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오후 늦게 나와 단 3홀만을 돌았다. 우즈는 오전 11시로 예정된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이날 비가 오긴 했지만 라운드를 못할 정도는 아니어서 우즈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을 보여줬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무려 11타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속 10위권 밖으로 밀려난데다 컨디션마저 난조를 보여 타이틀 방어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