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순찰차 외제차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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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도 고속도로 순찰차로 달리게 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고속도로 순찰차량 일부를 외제차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교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함에 따라 정부가 직접 '성의'를 보이겠다는 것.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순찰차 수입과 관련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차종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경찰이 사용하는 112 순찰차량은 현재 3천6백여대.
이 가운데 고속도로 순찰용 차량은 2백72대로 외제차도 3대가 있지만 외빈 수행때를 제외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고속도로 순찰차를 외국산 차량으로 교체하는데 따른 국내 자동차업계 및 일반 여론의 반발은 없을지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