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스마트카드업체인 슐럼버제세마(SchlumbergerSema)가 LG-EDS시스템과 제휴를 맺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LG-EDS시스템은 21일 슐럼버제세마와 전자카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슐럼버제세마는 LG-EDS시스템이 참여한 건강보험카드 컨소시엄인 KHC를 통해 건강보험카드를 공급하게될 전망이다. 양사는 또 이번 제휴로 건강보험카드 외에도 향후 국내 금융 통신 교통분야의 스마트카드 사업에 공동진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슐럼버제세마는 LG캐피탈 및 케어플러스(대표 이승국)와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슐럼버제세마는 자사 스마트카드의 국내 대량보급을 위해 LG-EDS시스템과 기술이전 및 양산 체제구축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건강보험공단 전산시스템 구축경험을 토대로 LG캐피탈 및 케어플러스와 공동으로 병원 전자처방전 스마트카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의료복지관련 스마트카드 운영체계시스템 개발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슐럼버제세마는 지난 4월 미국의 슐럼버그와 세마가 합병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1백20억달러에 달하는 스마트카드 및 단말기 생산 세계 1위업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