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소 하락전환속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거래소 대중주가 조정을 보이면서 오름세를 유지하는 상대적 강세다. 매수규모는 적지만 외국인, 기관, 개인 등 3대 매수주체가 순매수를 지켜 68선 지지에 나서고 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55분 현재 68.18로 전날보다 0.21포인트, 0.31%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84.85로 전날보다 0.55포인트, 0.65% 상승했다. 장철원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 후 나스닥 시장 동향이 국내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추격매수 보다는 상승폭이 큰 종목에 대한 현금화가 유리하다"고 권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억원와 36억원의 순매수, 기관은 관망세다. 최근 유동성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업과 건설업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상승종목수가 450여개에 달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다음, 새롬기술 등이 1% 내외로 상승폭을 줄였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SBS,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LG홈쇼핑 등은 약세다.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이 약세로 전환했고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폭을 줄이거나 약세로 전환했다. 로커스홀딩스가 5% 이상 상승했고 예당, YBM서울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에스엠, 한신코퍼 등은 약세로 돌아섰다. 시큐어소프트가 중국 베이징에 현지 보안업체 이왕안테크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등에 업고 닷새째 상한가를 이었고 케이디엠도 외국법인의 공개매수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라수산은 수산업 관련주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상한가, 인터엠은 보유중인 토지가 신도시건설 수혜 기대로 9% 이상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