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신한금융지주회사 출범후 주주들에게 최소한 정기예금 금리 수준의 시가배당을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는 9월1일 금융지주회사 출범이후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방안으로 시가배당을 추진하고 있다"며 "배당률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 수준인 5∼6% 이상은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내년 3월 정기주총 직후 2001년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첫번째 시가배당을 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올초 액면가의 15%(7백50원)를 주주들에게 배당했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2.85%(예상)이고 기본자본비율이 8%를 초과해 은행중 가장 높은 기본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목표 BIS비율이 11% 수준이고 기본자본비율을 6%로 잡고 있어 자기자본에 약 8천억원의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