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1,300선 붕괴, 84년말 수준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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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해 16년 8개월 전 수준으로 물러섰다.
20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87.60포인트, 1.64% 하락한 11,257.9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4년 12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때 11,239.45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반락해 장을 마감했다.
도시바, NEC, 교세라 등 반도체 관련업체가 지난 주말 나스닥 급락과 실적 저하 우려로 하락폭이 깊었다. 도요타 등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업체도 맥을 못추고 내렸다.
반면 후지쯔는 1만6,400명 감원을 포함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2.81% 상승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큰 변동 없이 120.26/120.32엔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