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상호신용금고는 20일부터 귀금속을 담보로 잡고 감정가의 최고 90%까지 빌려주는 '마하골드론'을 판매한다. 제도권 금융기관이 귀금속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하골드론을 이용하려면 한신금고 본점(서초동)과 지점(천호동.장위동)에서 귀금속 가치를 보석평가사들로부터 평가받아야 한다. 평가 후 그 자리에서 감정가의 80~90%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받을 수 있는 귀금속은 금과 다이아몬드 두 가지.대출 이자율은 최고 연 36%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대출받을 때 미리 떼는 취급수수료(2.5%)까지 합하면 실질 이자율은 연 40%에 육박한다. 한신금고측은 "대출금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당포에 비해 감정가를 높게 받을수 있고 안전하게 맡길 수 있다는 것이 마하골드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