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 7시35분)=대림역 가판대에서 책을 파는 김설야(46·본명 김귀남)씨. 그녀는 1994년 현대문학에 수필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가난으로 간호학교 진학의 꿈이 좌절됐고 결혼했으나 이혼으로 양육권을 빼앗겨 아이들과 생이별을 한다. 또 정신지체장애인인 작은 오빠는 복지 기관에 위탁해야만 했다. 그러한 삶의 고비고비마다 늘 그녀의 곁에 있어준 시. 시와 함께 한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특집 다큐멘터리 '세계는 지금 디지털 문화전쟁'(MBC 밤 12시40분)=21세기의 화두 디지털. 디지털의 핵심 산업인 게임은 더 이상 아이들의 장난이 아닌 하나의 중요한 매체로 등장했다. 또 디지털의 특수영상효과를 통해 저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도 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콘텐츠 활용으로 21세기 디지털의 세기를 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은 디지털 문화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노구는 최 여사 집에 놀러 갔다가 최 여사 딸에게 홀대를 받자 며느리 정수에게 이른다. 정수와 최 여사의 딸은 부녀회에서 만나 아는 사이. 정수는 부녀회 일로 집에 온 최 여사의 딸을 집요하게 괴롭힌다. 그러자 최 여사의 딸은 노구가 자기 어머니와 사귀는 것이 싫어서 그랬다고 소리를 지른다. 정수와 최 여사의 딸은 싸움을 벌이고 노구는 숨어 정수가 싸우는 광경을 지켜보며 좋아한다. □굿모닝 실버(EBS 오전 6시30분)=수원여대 간호학과 김수자 교수와 함께 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본다. '발 관리' 하면 마사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김 교수는 노인들에게는 마사지보다 반사요법이 좋다고 추천한다. 발 반사요법은 발을 인체의 축소판으로 보고 발바닥의 반사점을 자극해 주는 것을 말한다. '신 동의보감' 코너에서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허정 박사가 장수와 발효식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