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인 (주)G-한신(대표.金成奎)과 베이징(北京)한신유리유한공사(대표.金漢信)는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소속 광명성총회사와 합작으로 평양 대동강변에 유리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17일 중국 단둥(丹東)에서 정식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 체결은 지난 7월18일자로 통일부의 사업자 승인을 받은데 이은 것으로 한신측은 건축자재와 설비 등으로 1차로 미화 300만달러를 투자하고 북측은 공장부지, 원자재, 노동력을 제공한다. 남북한 양측은 부지 7만평, 건평 2만평위에 9월초 유리공장 착공에 나서 내년부터 병유리, 판유리, 사업용 유리파이프를 생산한다. 한신측은 북측으로부터 15년간 유리제품 사업의 독점권을 획득했으며 이번 투자는 민간의 자율을 바탕으로 한 남북경제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