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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282∼1,283원 정체, "전형적인 주말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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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변동에 따라 원화가 뒤를 추종하는 흐름이 오후 들어 이어지고 있다. 외환시장에 별 다른 재료나 수급이 없는 상황에서 엔화가 유일한 방향타 구실을 하고 있다. 전날 급락에 대한 부담으로 저가 매수세가 어느 정도 유입되고 있으나 주말을 앞두고 쉬어가자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5.10원 오른 1,283.30원이다. 달러/엔 환율이 전날 뉴욕장을 마감가를 경계로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하면서 달러/원은 1,282원선과 1,283원선을 오가는 지루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80원 오른 1,284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1,284.10원으로 고점을 경신한 뒤 소폭 되밀려 1,283.10원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환율은 달러/엔을 따라 1,282∼1,283원 언저리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0.27엔으로 전날 뉴욕장 마감가를 기준으로 좌우횡보하는 흐름을 잇고 있다. 일본 경제관료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이 있었음에도 120.50엔 돌파가 쉽지 않다. 대기매물벽이 두터운 가운데 달러화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여전히 떠 안으면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셈. 전날에 이어 주식 순매수를 이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200억원, 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000억원을 넘게 순매수 한 것은 지난 2일 두 시장을 합해 1,739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에는 변수로서 작용하지 못했으나 다음주 초 달러 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상으로는 작은 규모의 네고와 결제수요가 오가고 있다"며 "아래쪽으로는 경계감이 강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엔화 움직임이 있기전까지는 큰 변동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음주에는 엔화가 많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수급이나 엔화나 별다른 변화가 없어 전형적인 주말을 앞둔 장세다"며 "일방적인 달러 약세의 흐름은 주춤한 듯 하지만 서로 누구 경제가 더 좋지 않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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