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상반기 실적을 기초로 수익성을 갖춘 기업 가운데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업체를 선별했다. 디아이, 호텔신라, 동원산업, 제일모직, 한국전력, 동부건설, 대현, 벽산, 한국타이어, 아세아제지 등이다. 이들은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이고 이자비용과 영업이익 비율이 50~100% 사이인 기업 가운데 지난해 동기대비 이자비용 감소폭이 큰 기업 상위 10개사다. 이 증권사 현정환 연구원은 "금융비용 절감은 단기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한 꾸준한 관심이 요구되는 장기테마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