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6일) 12월법인 반기실적 악화로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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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14일보다 0.72포인트(1.03%) 내린 69.04로 마감됐다.
건설과 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0.70으로 0.35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4개월중 최저치로 마감한 나스닥시장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악화라는 대내외 악재가 겹쳐 내림세로 출발했다.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가 거래소로 몰린 탓에 반등시도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주가 하락종목은 5백7개로 상승종목(1백18개)의 4배에 육박했다.
관망세가 두드러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4천만주와 9천2백억원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이 1조원을 밑돌기는 지난 4월9일(9천1백57억원)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였으나 LG텔레콤은 상반기 흑자전환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가 1년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한데 힘입어 엔씨소프트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소 유사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교보증권의 상한가를 비롯 기업은행 등 금융주들이 상승했다.
동신건설 특수건설 쌍용건설 등 건설주도 거래소시장과 덩달아 뛰었다.
뉴씨앤씨는 이날 시장조성을 시작하는 등 신규종목 대부분이 약세였다. 반면 지난 14일 등록된 시큐어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선물=9월물은 전일보다 1.05포인트 내린 85.9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천36계약을 기록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