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경기 하강이 주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통화기금(IMF)까지 나서 달러 약세를 경고하는 상황이 도래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달러/엔이 120엔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달러/원의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물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포함한 경기관련주의 약세가 이뤄지는 반면 원화강세를 이용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국전력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지난 14일보다 1.00포인트 떨어진 70.00을 기록하고 있다. 70.00에 약세 출발해 69.80을 저점으로 70.25를 고점으로 거래수준을 낮춘 뒤 70선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을 비롯해 투신, 증권 등 기관들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현선물이 동반하락하면서 선물 낙폭이 좀더 커지면서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0 수준의 백워데이션을 보여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매수를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