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벌써부터 가을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날씨에 대한 "반감"때문이 아닐까. 고객들의 이같은 바램에 맞춰 주요 백화점들은 가을학기 회원모집에 나섰다. 셔틀버스 금지 때문에 회원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톡톡튀는 아이디어 강좌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롯데는 "테디베어를 이용한 신생아용품 만들기""가을맞이 이벤트 꽃장식"등을 마련했다. 테디베어로 신생아용품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이 강의는 영등포점에서 실시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한달 완성 과정이다. 수강료는 한달(4회)에 2만원. 가을맞이 이벤트 꽃장식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9월 한달동안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의 수강료는 4회에 2만원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전문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들을 준비했다. 유치원 특별활동 지도 등의 기술을 배우는 "레크레이션 지도자 강좌"는 9월1일부터 11월28일까지 실시된다. 수강료는 3개월에 7만원이며 매주 월요일에 열린다. 노인 복지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레크댄스 전문가 과정"도 개설했다. 3개월간 6만원을 내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미도파는 여행 전문가 송일봉씨가 진행하는 "주제가 있는 여행"행사를 실시한다. 선운사,월정사 등 전국 유명 관광지를 한달에 한번씩 돌아보는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3회에 11만원이다.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울릉도,죽도 등을 돌아보는 "울릉도와 성인봉,원시림의 단풍"행사도 연다. 여행비로 29만원을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