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와 광고대행 업체들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광고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고주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거나 이벤트 홍보 등을 위해 하반기중 인터넷 광고비를 올 상반기보다 20%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인터넷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 80개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광고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인터넷광고 효과가 '매우 있다'(11%)거나 '어느정도 있다'(48%)는 응답이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반면 '별로 없다'(17%)거나 '전혀 없다'(1%)는 부정적인 반응은 18%에 그쳤다. 광고주들의 인터넷광고 지출비용은 상반기의 회사당 평균 1억5천만원에서 하반기엔 1억8천만원으로 20% 늘려 잡아 인터넷 광고시장이 차츰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넷 광고의 목적에 대해 복수응답을 받은 결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39%)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이벤트 홍보(33%),신제품 홍보(25%),기업 인지도 제고(22%),회원증대(19%) 등의 순이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