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북괴' 용어 쓰지마라 .. 김동신장관 軍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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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작전 관련 부서 및 내부문서 등에서 사용하던 '북괴'라는 용어가 완전 사라지게 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김동신 국방부 장관이 최근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군에서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호칭하거나 표기할 때 반드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통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내 모든 문서를 비롯 장병 정신교육용 자료에서도 이같이 표기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합동참모본부의 일부 작전 관련 부서와 군 내부문서 등에서 북한을 지칭할 때 '북괴'라는 용어를 써왔으나 앞으로는 '북한'이 이를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진전되고 있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