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 공인신용위험분석사의 자격 명칭을 CRA(Credit Risk Analyst)로 잠정 결정하고 올해 안에 자격제도 운영기준을 마련,1차 시험을 내년 6∼7월께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금융연수원 내에 별도 'CRA운영위원회'를 설치,제도 운영 및 자격 시험관리에 관한 주요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하나은행은 예술과 접목한 특별한 장소에서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전용공간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를 문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 9층에 위치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 3면 입체 미디어 월이 설치된 ▲살롱다트, 편안한 식사와 모임이 가능한 ▲다이닝 라운지 등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이번에 신설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하나은행의 패밀리오피스 손님이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으며, 서울은 물론 전국의 패밀리오피스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중심의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고액자산가 가문을 위한 ▲가업승계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법률 등 전통적인 자산관리 영역 뿐 아니라 ▲문화예술행사 ▲프라이빗 세미나 등 시니어와 영리치를 위한 교육 및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항상 ‘손님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손님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 있는 공간에서 최고의 자산관리는 물론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출범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통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인 에이엘티가 전문경영인이 아닌 창업주가 직접 경영을 맡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이엘티는 이덕형 대표이사에서 천병태 대표이사로 변경키로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대주주인 천병태 회장으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을 더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반도체 회사 출신인 이은철 사장을 신규 선임해 신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에이엘티 창업주인 천병태 회장은 현대전자, LG반도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전문성을 갖췄다. 천병태 대표는 "에이엘티는 테스트 전문 하우스로 다양한 종류의 칩 테스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경험들을 더해 2025년에는 사업 전반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사족보행 로봇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날부터 6개월간 제2여객터미널 탑승구역 동편277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한 디지털 전시공간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는 여객은 로봇 팔을 이용한 드로잉 공연과 로봇이 창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는 공사가 이달 도입한 사족보행 로봇 '에어봇'과 '스타봇'이 활용된다. 향후 인천공항의 시설물 점검, 인공지능(AI)영상분석을 통한 순찰, 로봇팔을 이용한 원격 폭발물처리반(EOD) 지원 등 공항운영 분야에 시범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두 대의 로봇은 예술과 로봇, AI 기술을 융합하는 아티스트 아그네츠카 필라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과 교감하며 비행기, 구름, 한국의 건축물 등을 유리에 그리거나, 한국 전통 놀이인 사방치기 등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아그네츠카 필라트는 "예술과 인간, 기계의 경계를 재정의하며 창의성과 감각에 대한 고정관념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말했다. 기획을 맡은 김승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연결의 정신과 한국 문화를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이번 전시는 AI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시대와 인천공항의 첨단 디지털 공항 구현, 한국의 문화 등을 공항 이용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사는 지난 3월 디지털대전환 선포 이후 로봇서비스를 공항운영과 여객서비스에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