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내수관련 업종과 은행.전선업종의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대우증권은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책과 저금리정책을 감안할 때 △음식료 제약 건설 유통 보험 등 내수관련 업종 △저금리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업종 △세계적인 공급부족으로 호황기를 맞은 전선(광섬유)업종이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호준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지난 16주동안 상대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 상승을 보여 왔다"며 "반도체 등 불투명한 IT(정보기술) 경기상황으로 볼 때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업종 가운데 예상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내재가치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