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33% 증가한 5백5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1조5천4백93억원에 그쳐 8.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1억원보다 8백억원이 늘어난 1천8백71억원을 나타냈다. 회사측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경기침체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며 과다한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적자폭을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주력 사업부문의 매각과 출혈수출을 지양하는 등 내실경영에 집중해 왔다며 올해 목표한 1천24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확한 당기순손실 규모는 채권단의 채무면제 및 이자감면 액수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며 정확한 반기실적은 오는 14일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