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솔루션 전문업체인 블루닉스(대표 김의선)는 가정용 로봇업체인 조이메카에 얼굴인식 모듈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모듈은 로봇이 얼굴을 인식해 주인을 알아보는 기능을 갖고 있다.
블루닉스는 얼굴인식을 이용한 출입문통제시스템과 영상감시시스템,동영상에서 특정인물의 영상이미지를 검색하는 기술을 개발한 보안업체다.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하루가 다르게 똑똑해졌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에선 처음으로 만점이 나왔다. 영어 데이터를 주로 학습한 LLM이지만 다양한 언어 구사력과 추론 능력이 뛰어나 한국어 실력도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1년 만에 8등급→1등급1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가 지난 5일 정식 출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o1’이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모든 문제에 정답을 내놨다. 국내 AI 기업 마커AI는 지난달 이전 모델인 ‘o1-프리뷰’로 시험한 결과 8번(홀수형 기준)만 틀리고 모두 맞혔다는 분석을 공개했다. o1-프리뷰 모델이 유일하게 틀린 문제는 이번 수능 문제 중 오답률(81.5%)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한국경제신문이 최신 o1 모델의 챗GPT에 해당 문제를 입력했더니 정답을 찾아냈다. o1-프리뷰 모델을 분석한 진민성 마커AI 연구원은 블로그에 “LLM의 한국어 언어 능력이 인간을 뛰어넘을 시기가 머지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선 무엇보다 AI의 성능 향상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마커AI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을 기준으로 2023년 11월에 나온 ‘GPT-3.5 터보’ 모델은 16점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 5월 출시된 ‘GPT-4o’ 모델은 75점까지 성적을 높였다. 이달 초 나온 o1 모델이 만점을 받으면서 챗GPT는 1년 만에 한국어 열등생에서 우등생 대열에 합류했다. 수능 등급으로 따지면 8등급이 1등급이 된 셈이다.최근 오픈AI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AI 기업의 AI 수준도 급격히 높아졌다. 오픈AI는 5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12일 연속으로 AI 관련 새로운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메타도 6일 차세대 LLM인 ‘라마 3.3 7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최신 AI 챗봇인 ‘그록2’를 SNS인 X에 무료로 푼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세운 업체다.xAI는 자체 X 계정에서 “그록이 이제 모두에게 무료”라며 “더 빠르고, 더 날카롭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 생성기인 ‘오로라’도 적용됐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는 X 메뉴에서 그록2 아이콘을 눌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오픈AI 챗GPT처럼 무료로 쓸 수 있는 한도가 있다. 두 시간마다 최대 10개 질문만 가능하다. 월 7달러를 내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면 이 제한이 풀린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xAI는 “이전 버전보다 응답 속도와 정확성, 다국어 기능 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엉덩이나 무릎이 약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가정용 재활 웨어러블 로봇을 내놓겠습니다.”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사진)는 최근 “로봇기업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0월 대표를 맡았다. 짐머바이오멧, 필립스, 삼진제약 등 헬스케어기업을 두루 거친 그는 “엔젤로보틱스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엔젤로보틱스는 의료용·방산용 웨어러블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 상품은 하지가 불편한 환자가 쓰는 재활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렉스다.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의 보행 의지와 습관까지 읽어내 최적화된 재활을 돕는다. 2020년 출시 이후 120여 대 판매했다.조 대표는 가정과 병원에서 병용할 수 있는 재활 웨어러블 로봇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을 보조하는 경량화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상급종합병원 중심인 판매처가 동네 병·의원과 일반 가정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그는 “관절이 아프면 걷는 게 어려워지고, 그때부터 근감소증이나 노인 우울증 등이 찾아온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재활로봇은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억원 수준인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렌털이나 구독모델 등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엔젤로보틱스는 하반신 마비 환자용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당장 시제품을 내놓을 단계는 아니다”며 “로봇을 경량화하는 등의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