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기술혁신기업(INNO-BIZ) 3백70개사를 선정했다. 유망 벤처.중소기업들인 이노비즈 기업은 금융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올해 안에 1천개의 이노비즈를 선정키로 했으며 첫 단계로 코웰시스넷 등 3백70개사를 뽑아 9일 발표했다. "INNO-BIZ 코리아" 프로젝트는 오는 2005년까지 이노비즈 기업 1만개를 선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중소기업 수준으로 기술과 경영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이에따라 이노비즈 기업에 대해선 금융지원은 물론 기술 정보화 판로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특히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9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최동규 중소기업청장과 이근경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등 6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INNO-BIZ 금융지원 협약식"을 맺고 이노비즈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운전자금을 업체당 30억원까지 1백% 신용보증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시설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소요자금 전액을 신용보증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 상반기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업 스스로 평가점수를 매길 수 있는 "INNO-BIZ 매뉴얼"을 개발, 인터넷을 통해 서류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를 거쳐 이번에 우수 혁신기업을 뽑았다. 이번 이노비즈 선정에 참여한 기업은 3천5백여개사로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셈이다. 평가점수 1천점 만점에 8백점 이상을 맞은 기업은 베가정보기술 비츠로테크 다이노나 등 60개사로 전체의 16.2%를 차지했다. 이번 선정에선 산업의 공동화를 막고 기초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철저하게 제조업 위주로 선정했다. 탈락한 기업은 다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청은 하반기에 이노비즈 기업을 6백여개 정도 더 선정할 계획이다. (042)481-444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