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세계 도자기엑스포는 국내 도자문화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의 우수한 도자기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도자문화가 다시한번 세계속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열린 '세계 도자기엑스포2001 경기도' 개막식 행사에 참석, "우리는 지금 얼마나 경쟁력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육성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경제발전과 국가의 위상이 결정되는 시대에 살고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번 세계도자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영광과, 그 이상의 명성을 세계속에서 떨칠 수 있도록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세계도자센터의 동양도자실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 김종민 엑스포 조직위원장, 토니 프랭크스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장 등 국내외 인사 1천7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