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하락 추세가 이달 들어 계속되고 있다. 8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5.34%에 마감됐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3년 만기)도 각각 전날보다 0.03%포인트씩 하락한 6.67%와 10.82%를 기록했다.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여부 결정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던 채권금리는 진념 부총리의 이날 오후 발언내용이 '콜금리 인하 시사'로 받아들여지면서 다시 내림세를 탔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저평가 돼있는 것으로 인식된 국고 5년물 등 장기채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