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소폭 하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1포인트(0.43%) 내린 71.49로 마감됐다. 건설 유통 금융업종만 올랐을 뿐 나머지는 하락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1.83으로 0.29포인트 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8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쏟아내는 매물을 개인이 '나홀로'순매수에 나섰으나 상승세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1백38억원,외국인은 3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개인은 1백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인텔의 하반기 수익감소 경고로 미국 시장이 약세로 마감된 데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시작했다. 오전 한때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시가총액 1위인 KTF의 상반기 실적호전 발표 등으로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차익매물을 퍼붓자 바로 약세로 반전됐다. 대형주 가운데 KTF LG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벤트리는 전날 대규모 수출계약 수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벤트리가 강세를 보이자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등 생명공학주도 덩달아 뛰었다. 퇴출을 앞두고 정리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외환리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이상급등 현상을 보였다. ◇코스닥선물=코스닥50 지수선물 9월물은 0.75포인트 하락한 87.1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천1백53계약으로 전일보다 5백19계약 늘었으나 현물시장의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