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7일 고발된 주요 언론사 사주 5명에 대한 개별 소환일정을 확정, 이날부터당사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검찰은 피고발인 사주들을 순차 소환 조사키로 이미 방침을 정했으며 수사팀 및수뇌부 논의를 거쳐 빠르면 이날 중 첫 소환자에 대해 일정을 통보키로 했다. 첫 소환은 8일이나 9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소환에 응하지 않은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에 대해 이날 출석토록 다시 통보했다. 김 주필은 6일 오후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서면을 통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검찰은 변호인측과 접촉,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소환에 응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조선일보측은 "김 주필이 '소환 대신 서면 조사를 통해 성실히 답변하겠으며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는 현재로선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개별 소환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곧 당사자에게 통보될 것"이라며 "그러나 사주들에 대한 소환을 이번주내 모두 마무리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사주를 제외한 피고발인 7명에 대한 소환을 일단 마무리했다.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