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영동고속도로의 교통혼잡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주말 경포대 설악산 등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피서 차량이 평상시보다 3∼4배 늘어나면서 최악의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도공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평상시 주말에 1만2천대가 통행하던 영동고속도로에 4만3천여대의 피서 차량이 몰려 교통량이 평소보다 3∼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안을 찾을 피서객들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freeway.co.kr)의 교통정보를 점검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운행 중에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033-730-9400)나 대관령지사(033-335-7228)로 교통상황을 문의하는 것도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도를 이용하는 피서객들의 경우 강릉국도유지관리소(033-641-6095)나 해당지역 경찰서에 연락하면 교통흐름 상황이나 덜 막히는 우회도로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