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3일부터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개장 기념행사로 열릴 부산국제모터쇼에 205개 업체의 참가가 확정됐다. 부산시는 3일 "지난달말 참가신청을 공식마감한 결과 205개 업체가 1천236개의 부스를 신청해 당초 목표한 200개 업체, 1천200개 부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 서울모터쇼의 146개 업체보다 49개가 많은 것으로 참가업체수에서는 국내최대다. 승용.상용차 33개 업체(국내 16, 국외 17)를 비롯해 부품 및 용품업체 134개(국내 128,국외 6), 관련단체 38개(국내 35,국외 3)가 참가신청을 했다. 주요 업체로는 승용차부문에서 르노삼성차와 쌍용자동차 등 2개 국내업체를 비롯해 벤츠와 다임러크라이슬러,BMW,볼보,아우디,폴크스바겐 등의 외국차는 국내딜러들이 참여한다. 모터쇼기간에는 `한국 카오디오 페스티벌'(9.15~16)과 `튜닝카 드래그 레이스'(9.13~23), `카트 레이서'(9.16)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그러나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3대 완성차 메이커는 부산시의 계속된 설득에도불구하고 불참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대차 등에 부산시장 명의의 협조공문을 발송해놓아 다음주중에는 가부간에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참가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BEXCO측은 전시장 배치계획 마련에 들어갔고 부산시도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